AX란 무엇인가

Author 유성민
Date Aug 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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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란 무엇인가? - 실용 AI 분야의 도래

AI 시대가 하루 아침에 우리의 삶을 바꿔두었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생성형 AI가 이렇게 빠르게 대중화될 것이라고 확신한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AI는 산업 전반을 뒤흔들며 매일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AI 시대가 엄청난 편리함을 가져다줄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불안감도 가지고 있을것입니다. 극소수의 기업들과 전문가들을 제외하고는 아래와 같은 고민들을 하기 마련입니다.

“내 일자리를 AI가 대체할까?” “AI를 잘 못 다루면 도태되지 않을까?” “AI가 틀리면 누가 책임지지?” “굳이 지금 바꿔야 하나?” “AI가 난리라던데, 나는 아직 실무에 제대로 활용 못하고 있어”

허들러스가 말하는 AX(AI Transformation)는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됩니다. AX란 AI Transformation의 준말로서, AI 중심의 비즈니스 혁신 전략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는 DX(Digital Transformation)를 넘어, AI를 조직의 의사결정·운영·마케팅·고객 경험 등 모든 영역에 깊이 통합하여 성과와 혁신을 동시에 추구하는 패러다임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AX를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할까요?


AI 시대,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AI는 하나의 범용 기술(General Purpose Technology)입니다. 범용 기술이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산업과 사회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 기술을 의미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줄여서 GPT라고 부릅니다. 이 범용기술은 특정 산업에만 영향을 미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 파급 효과를 만들어내며 수십 년, 때로는 수백 년 동안 인류의 생활과 경제 구조를 재편합니다. 변하지 않는것을 알기 위해서 우리는 역사를 공부해야합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범용 기술은 어떤것이 있었을까요? 아래는 역사 속 중요한 터닝포인트를 가져오는 범용 기술을 기재해보았습니다.

<역사 속 범용 기술의 사례>

시대

범용 기술

변화의 본질

산업혁명(18~19세기)

증기기관

대량생산과 물류 혁명 → 산업화 가속

전기 혁명(19세기 후반)

전기

생산 효율 극대화, 생활의 근본적 변화

정보 혁명(20세기 후반)

인터넷

실시간 연결, 정보 민주화, 디지털 경제 확산

모바일 혁명(21세기 초)

스마트폰

실시간 소통, 개인화된 소비 패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AI 혁명(현재)

인공지능(AI)

사고·창작·분석의 자동화, 초개인화, 초연결 사회

18세기 증기기관이 산업혁명을 이끌었을 때 사람들은 “기계가 인간의 일자리를 모두 대체할 것”이라 두려워했습니다. 전기가 보급되었을 때는 “인간의 생활이 비인간적으로 변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고, 인터넷이 등장했을 때도 “프라이버시의 종말”이라는 공포가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사를 돌아보면, 기술은 인간의 삶을 파괴한 것이 아니라 재편했습니다. 증기기관은 사람들을 공장에서 일하게 했고, 도시를 성장시켰습니다. 전기는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생활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인터넷은 정보의 격차를 줄이고, 누구나 글로벌 시장과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열어주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변한 것은 도구와 방식이었습니다. 편지에서 이메일로, 오프라인 상점에서 온라인 쇼핑으로, 대면 회의에서 화상 회의로. 인간의 행동과 비즈니스 구조는 변화에 맞춰 끊임없이 진화했습니다.

그러나 변하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사람은 언제나 서로 소통하고 협업하며 관계를 맺고자 합니다. 더 적은 시간과 노력으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려는 효율과 생산성에 대한 본능도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술을 사용하는 이유는 언제나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인간의 의미와 신뢰에 대한 갈망과 맞닿아 있습니다.

AI도 이 흐름에서 예외가 아닙니다. 변하는 것은 도구와 속도입니다. 우리는 더 빠르게 분석하고, 더 정교하게 예측하며, 더 개인화된 경험을 설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것은 인간의 본질입니다. 인간은 여전히 의미를 찾고, 관계를 맺으며, 가치를 창조하는 존재로 남을 것입니다.


AX는 미래에 관한 이야기가 아닌 현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AI 시대의 미래는 현재 세계적인 석학들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트렌드가 너무 빠르게 바뀌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혁신이 내일의 평범함이 되고, 내일의 가능성이 모레에는 구식이 되는 흐름 속에서, 먼 미래를 단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미래를 논하기보다 현재를 이야기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딛고 서 있는 땅 위에서 AI를 바라보고, 이 기술이 업무와 삶에 어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기업의 관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조직의 일부 업무를 자동화하거나, AI를 통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강화하거나, 고객 경험을 개인화하는 등의 시도는 결국 업무 효율과 성과라는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조직은 점차 AI 친화적인 구조로 변해갑니다. 이 변화의 흐름과 과정을 우리는 AX(AI Transformation)라고 부릅니다. 단순히 AI를 도입하는 것을 넘어, AI를 조직의 문화와 전략, 그리고 비즈니스의 본질적인 운영 구조에 통합하는 전환 과정. 그것이 바로 AX가 의미하는 바입니다.


어떻게 조직이 AX가 가능한가?

AI 친화적인 조직이 위한 4가지 원칙

AI가 폭발적으로 발전하는 지금, 기업과 조직이 AI 친화적인 AX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조직 문화와 업무 방식, 사고의 틀을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원칙이 필요합니다. 아래 4가지 대원칙은 와튼 스쿨 생성형 AI 연구소 이선 몰릭 교수님의 듀얼브레인 이라는 책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제1원칙 : 무조건 업무에 AI를 초대하라

AI는 책상 위에 올려놓고 구경만 하는 기술이 아닙니다. 업무에 AI를 ‘테스트’가 아니라 ‘동료’로 초대해야 합니다. 보고서를 작성할 때, 데이터를 분석할 때, 고객 응대를 할 때 등, 업무 프로세스에 AI를 얹어보고 실제 경험을 쌓는 것이 가장 빠른 학습입니다. 작은 시도라도 괜찮습니다. 반복적인 메일 작성이나 요약부터 시작해도 됩니다. 실험을 통해 축적한 경험치가 결국 조직의 AI 역량을 키우는 원동력이 됩니다.

제2원칙 : 지금 쓰는 AI가 가장 구식임을 명심하라

오늘 사용하는 AI는 내일이면 구식이 됩니다. AI는 매달, 매주, 심지어 매일 발전하고 있습니다. 현재 쓰고 있는 AI의 성능과 기능이 곧 한계에 부딪히고, 그 자리를 더 빠르고 더 똑똑한 버전이 대체할 것이라는 사실을 늘 염두에 둬야 합니다. 이 인식을 바탕으로, 조직은 유연한 학습 구조를 갖춰야 합니다.

  • 새로운 모델이나 툴을 빠르게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

  • 학습과 실험을 반복할 수 있는 프로세스

이 두 가지가 AX 조직의 민첩성을 결정짓는 핵심입니다.

제3원칙 : 핵심 의사결정에는 반드시 인간이 개입하라

AI가 아무리 발전해도, 인간의 통찰과 경험을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AI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결론을 제시할 수 있지만, 맥락과 의미를 읽고 최종 결정을 내리는 주체는 인간이어야 합니다. 특히, 전략적 판단이나 윤리적 의사결정, 고객 경험과 직결된 중요한 영역에서는 반드시 사람이 AI의 결과를 검수하고 보완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이 과정은 단순히 ‘AI 오류 방지’에 그치지 않고, 조직 전체가 AI를 신뢰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제4원칙 : AI에게 페르소나와 맥락을 부여하라

AI는 지시를 받는 도구지만, 역할과 맥락을 부여했을 때 비로소 강력한 결과를 만듭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슬로건을 만들어줘”라고 요청하는 대신, “당신은 유머러스한 마케팅 전문가입니다. 20~30대 고객을 위한 재치 있는 슬로건을 10개 작성해줘”라고 말해보세요. 같은 요청이라도 더 목적에 맞고 창의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조직 차원에서도 AI를 활용할 때는 명확한 역할 설정과 맥락 제공을 프로세스화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조직의 중요한 파트너로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것

AI 시대에는 ‘무엇을 내가 직접 해야 하고, 무엇을 AI에게 맡길지’를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경계가 명확할수록 AI는 효율을 높이고, 인간은 더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일단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의 업무를 아래와 같이 나눠봅시다.

1) 온전히 내가 해야할일 : 인간만이 가진 창의성과 통찰, 그리고 맥락을 읽는 힘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예를 들어, 조직의 전략을 설계하거나 브랜드의 정체성을 정의하는 일, 혹은 고객과의 중요한 협상과 같이 감정과 뉘앙스를 읽어야 하는 상황은 여전히 인간의 영역입니다. AI는 참고할 데이터를 제공할 수는 있지만, 최종적인 방향과 철학을 정하는 것은 결국 사람의 역할입니다.

2) AI에게 맡기고 내가 확인해야 하는 일 : 보고서 초안을 작성하거나 데이터 인사이트를 뽑는 작업, 혹은 콘텐츠 기획의 아이디어 단계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AI가 뼈대를 만들고 사람은 맥락을 입히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시간을 절약하고 더 높은 품질의 결과물을 빠르게 만들 수 있지만, 여전히 인간의 검토가 필요합니다. AI의 한계와 오류 가능성을 감안해 ‘사람이 마지막에 책임진다’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3) AI에게 완전히 맡길 수 있는 일 : 정형화되고 반복적인 작업이 대표적입니다. 고객 데이터를 정리하거나, 중복 태그를 정리하는 일, 매출이나 방문자 수처럼 단순한 수치를 정리하는 보고서 작성, 혹은 SNS용 단순 배너와 짧은 영상 제작 같은 영역은 이미 AI가 사람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영역을 과감히 AI에 위임하면, 조직은 더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일에 시간을 쓸 수 있습니다.

물론 제가 지금 나눈 업무들의 경계는 고정되지 않고 살아있는 생명처럼 계속 변동할 것입니다. 오늘은 인간이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영역이 내일은 AI의 영역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몇 년 뒤에는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전략 초안을 제시하거나, 인간의 개입 없이도 고도화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실험과 업데이트입니다. AI의 변화 속도에 맞춰 경계를 끊임없이 점검하고, 새롭게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을 찾아내는 것이야말로 AX 조직이 가져야 할 태도입니다. 결국, AI 시대의 경쟁력은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가 아니라, 인간과 AI의 역할을 얼마나 명확히 설계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 경계를 설계하고, 주기적으로 조정하는 조직만이 빠르게 변하는 시장 속에서 진정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조직을 변화시키는 가장 빠른 방법, 작은 성공

조직을 변화시키는 가장 빠른 방법은 작은 성공을 먼저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한 번의 대대적인 혁신이나 거대한 프로젝트로는 조직의 문화와 인식까지 바꾸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작은 성과는 구성원들에게 “AI가 실제로 도움이 된다”는 확신을 주고, 자연스럽게 더 큰 변화를 이끌어냅니다.

예를 들어, 실란트로허브라는 치약 브랜드는 AX파트너, 허들러스와 함께 고객 음성 문의를 자동으로 요약·기록하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이전에는 고객센터 직원이 통화 후 일일이 CS 일지를 작성하고, 이를 정해진 양식으로 옮겨야 했습니다. 하지만 AI가 자동으로 통화 내용을 분석해 스프레드시트에 정리해 주면서, 단순 반복 작업에 들어가던 리소스가 150% 절감되었습니다. 이 작은 성공이 조직에 공유되자, 다른 부서에서도 “우리도 AI로 자동화할 수 있는 업무가 있지 않을까?”라는 논의가 자연스럽게 시작되었습니다. 이렇게 작은 성공을 경험하고 확산시키는 과정이 조직을 점차 AI 친화적인 AX 조직으로 변화시키는 가장 현실적이고 빠른 방법입니다.


<실제 고객의 상담 일지를 AI가 100% 자동 작성>


허들러스가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업무와 조직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동력입니다. 하지만 이 변화를 현실로 만드는 데에는 작은 성공을 경험하고, 그것을 확산시키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허들러스는 AX(AI Transformation) 파트너로서 이 여정을 함께합니다. 데이터 인프라 구축부터 AI 기반 분석, 자동화 솔루션까지, 단순한 도입을 넘어 조직의 성장과 효율을 동시에 실현하는 전략을 설계합니다. 실란트로허브의 CS 자동화 사례처럼, 허들러스는 각 조직의 상황에 맞는 실질적인 AI 활용 경험을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이 작은 성공들이 쌓여 조직 전반에 확산될 때, AI가 일하는 방식의 기본이 되는 진정한 AX 조직으로 진화할 수 있습니다. AI 시대에 중요한 건 ‘기술을 아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활용해 변화를 설계하는 것입니다. 허들러스는 그 변화를 가장 현실적이고 전략적인 방법으로 지원하는 당신의 AX 파트너입니다.

#AX#AI변화#조직혁신#기술통합#AI역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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